골디락스의 뜻과 개념 (고성장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다고 ?!!)

골디락스 썸네일

<골디락스의 뜻과 개념>

골디락스란 경제가 성장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 보통인데, 골디락스는 고성장 시대에도 물가가 오르지 않는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골디락스의 어휘를 살펴보면, gold(금)+lock(머리카락)의 합성어로 금발머리라는 뜻입니다.

금발머리와 경제상황은 무슨 연관관계가 있기에 이러한 어휘를 사용하게 되었을까요??

 

<골디락스와 세 마리의 곰>이라는 동화책을 살펴보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동화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자면,

골디락스라는 금발머리의 소녀가 숲 속을 거닐다가 우연히 세 마리의 곰가족이 사는 집을 발견하였습니다.

마침 곰가족은 모두 외출을 하였고 집안을 둘러보던 골디락스는 곰 가족이 끓여놓은 세 접시의 수프를 발견하였습니다.

수프는 뜨거운 것, 차가운 것, 따뜻한 것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소녀는 그중 따뜻한 수프를 먹고 그만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외출을 하고 돌아온 곰가족은 어지럽혀진 집과 누워서 자고 있는 소녀를 보고 으르렁 거렸으며 잠에서 깬 골디락스는 잠에서 깨어 놀라 도망쳤다는 얘기입니다.

 

이 동화의 내용은 경제적 관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우선 골디락스 소녀가 먹었던 따뜻한 수프를 경제 상태로 비유하자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경제 호황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소녀를 위협한 세 마리의 곰은 고유가, 부동산 버블, 인플레이션이라는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을 의미합니다.

 

한편, 가격이 아주 비싼 상품과 싼 상품, 중간 가격의 상품을 함께 진열하여 중간 가격의 상품을 유도하는 판촉기법을 골디락스 가격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본능적으로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평균값에 가까운 것을 선택하려는 성향을 이용하는 판매 방법입니다.